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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시어머니가 요리를 하면 ...

by 써니예요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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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시어머니는요...

 

요리사는 아니지만 다양한 요리를 잘하십니다.

 

아주 쉬우면서 간단한 요리.. 계란찜을 만드실 때...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계란의 산성이 많으니 그걸 중화시키기 위해 호박과 버섯을 넣어야 균형이 맞는다. 계란만 먹으면 안 된다.. 몸에 영양분이 맞지 않는다... 맞는 말이겠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이런 걸 생각하면서 만들까요? 그냥 집안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있는 대로 만들지 않나요? 

 

당연히 저희 시어머니 같은 사람도 있지만...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줬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사돈.. 참.. 힘들게 산다... 그러니 요리하는걸 맨날 힘들다고 말을 하지... 

 

네 맞습니다.!! 요리를 하는 것을 스트레스받아하십니다. !! 그날 뭘 먹을까? 고민 엄청 하시고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십니다. 집에 냉장고가 5대가 있는데 맨날 먹을 게 없다고 하십니다. 평상지 잘못 먹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지만.. 과연 맛이 있을까요??... 네 맛은 있지만.. 별로 먹고 싶지 않습니다.... 부담돼서요... 

 

사랑과 정성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불만 불평.. 계산하면서 만드는 음식... 뭔가 먹기 좋겠습니까?

 

결국 한마디 했습니다.!! 

 

저희가 먹는 건 저희가 알아서 먹을 테니 그만 스트레스받으시라고

 

제가 밥해달라고 말한 적 한 번도 없다고.. 

어머니 밥하는 게 힘들다고 하니.. 그만하시라고..

 

입맛 고급인 어머니 입맛은 못 맞추지만 제 남편은 제가 책임질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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