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은 나이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10세에서 70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충수염 또는 맹장염이라고 불립니다.
맹장에 붙어 있는 벌레 모양의 게실인 충수의 강이 폐쇄되어 발생한다. 충수 입구가 막히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배설물이 굳어서 형성된 분석이다. 충수 벽의 내막이 부풀어 올라 입구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 충수의 내용물이 배설되지 못하면 부종이 생기고 팽윤 되며 충수가 점점 늘어난다. 점점 더 크게 늘어나면 충수 혈관이 막혀 조직이 괴사 된다. 그러는 동안 장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 이렇게 막힌 주머니 안에서 증식해 염증이 악화된다. 충수염 환자는 복부 전체에 통증을 느끼거나 상복부나 배꼽 근처에서만 통증을 느끼는데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다. 1-6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배의 오른쪽 아래로 국한되기도 한다. 충수염은 간단한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다.라고 다음 백과사전에 나와있습니다.
맹장은 오른쪽 배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같이 아프거나 배 전체가 아프거나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맹장으로 아픈 시기 화장실을 제대로 가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처음 병원에 갔을 때는 x-ray 상에 변이 너무 많으니 관장을 합시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집에 돌아왔지만 배가 아픈 것이 계속 지속됐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을 갔는데 관장만 시키고 별 다른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습니다.
배 아픔은 아팠다 안아팠다 이러니... 다시 병원 가기가 좀 그랬습니다. 하지만 아픔은 멈추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큰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거기서도 역시나 뱃속에 변이 많네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2시간에서 3시간 응급실 침대에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와서 말을 해줍니다. 맹장염 같다고 바로 수술하자고 그래서 대학병원 응급실 간 그날 수술을 했습니다.
배 아팠다 안아팠다 1주일 정도 반복을 했습니다. 소화제도 먹고 식이섬유도 많이 먹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맹장이 터져있었다고 합니다. 아픈 것을 더 참았더라면 옆에 장기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맹장수술시간보다 2배 이상이 걸렸습니다.
아 그래서 다음부터는 동네 병원에 갔다가 바로 안 나으면 그냥 큰 병원으로 갑니다.
수술 후 사람마다 회복기간이 다르지만 일명 소위 방귀가 나와야 밥을 먹고 퇴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몸이 약한 것도 있지만 수술 후 며칠은 배가 너무 아프고 딱딱했습니다. 움직이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가만히 누워만 있었고 링게 주사만 맞았습니다.
누워만 있는 저를 ... ^^;; 보다 못한 의사가 반강제로 움직여서 1주일 만에 방귀를 뀌게 되었고 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잘 쉬니 빨리 낳았습니다.
며칠 아프면 참지 말고 그냥 바로 큰 병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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