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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엄마와 시어머니의 차이점

by 써니예요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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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엄마와 시어머니의 차이점이 생각나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눈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말할 때

엄마: 기도하자 괜찮을 거야

시어머니: 한숨 

 

갑상선 수술을 예약할 때

엄마: 남편 노는 날 해(가족 없이 남편 하나 믿고 미국에 혼자 살고 있어서)

시어머니: 너 노는날 해 

 

자동차 사고가 날 때

엄마: 다행이다 그만한 게 

시어머니: 그 정도는 별거 아니네 그리고 나중에 그만한게 다행이다.

 

밥 먹을 때

엄마: 뭐해줄까? 우리딸 좋아하는거 해줄께

시어머니: 뭐해줄지 신경 써야 하니깐 힘들어.. 밥하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아니? (절대 밥 해달라고 말한 적도 없고... 냉장고 5대라 먹는 게 차고 넘치다 못해 버리는데.... 나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심... 냉장고 가볍게 하고 사는데...)

 

옷 구경할 때

엄마: 우리 딸 뭐 사줄까? 뭐가 이쁠까나?

시어머니: 한 매장에서 한 시간 구경하고 쇼핑한 다음 힘들어서 바로 집에 가자고 하심 (매장 밖에서 한시간 기다림.. 언제 끝날지 몰라 어디 가지도 못함)

 

내 생일날 밥 먹을 때

엄마: 우리 딸 뭐 사줄까? 뭐 먹을까?

시어머니: 우리 가족끼리 밥 먹을 때 짜장면 먹은 적 없는데 짜장면 먹자!! 그리고 나중에 물어보심 짜장면 먹어도 되지?

 

남편이랑 데이트할때

엄마: 우리딸 남편한테 사랑받고 살아서 엄마가 너무 좋다

시어머니: 비싼거 먹었니? 돈 많이 썼겠네?

 

 

가끔 어른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 한다고 ....

 

 

그래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만 가진 시어머니 만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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