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0년에 한 번 맞는 주사를 실수로.. 약 5년 6개월 후에 한번 더 맞았습니다.
2016년 6월이었습니다.... 엄마한테 물어봤습니다.
나:엄마 나 어렸을때 파상풍 주사를 맞은 적 있어?
엄마: 몰라 난 그런거 잘 모르고 너 키웠어
나:미국에서 영주권 신청하는데 파상풍 주사 맞으래 10년 안에 맞은 기록이 있으면 그거 가져오라고
엄마: 안맞았을껄 그냥 맞아
나: 주사비용 너무 비싸... 파상풍 백일해 풍진 주사도 맞으라는데 400불 나왔어 ㅡㅡ;; 의료보험이 없어서 그렇다고.. 나는 영주권도 시민권도 아니니깐...
엄마: 어쩔수 없지 뭐.. 그거 맞으려고 한국에 올 수도 없고...
그리고 2022년 1월 .....
간호사: Tdap 주사 맞은 적 있어요?
나: 그게 뭐예요?
간호사: 10년마다 맞는 주사 있어요
나: 그래요? 근데 독감주사랑 같이 맞아도 돼요?
간호사: 상관은 없어요 근데 아플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씩 맞을래요?
나: 저번 주에도 왔는데 못 맞고 그냥 갔어요... 그래서 이번 주 다시 온 건데... 그냥 맞을게요
간호사: 코로나 때문에 저번 주 엄청 바빴어요 그래요 그냥 맞고 가요...
그리고 집에 와서... 뭔가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영주권 신청한다고 맞았던 주사 성분 중 하나가 파상풍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보통 10년에 한 번 맞는다고 ... 그리고 5년에 한번 맞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담당의사한테 얼른 연락했습니다. 괜찮은 건지.. 확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10년에 한 번 맞지만 5년에 한번 맞아도 된다고... 뭔가 시원한 듯 아닌듯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났을까요??? 병원 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보험에 가입을 했었고 지금은 카이저병원에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미국은 국가가 관리하는 게 아니라 사업자들이 관리를 합니다. 그래서... 주사 맞은 기록을 서로 공유할 수 없었던 거 같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죠... 아닐 수도 있지만....
파상풍 주사를 맞고 나서 팔이 3일 정도 아픈 거 같네요 그리고 4일이 되니 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별 이상 반응 없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스타벅스에서 당한 인종차별? (0) | 2022.01.24 |
---|---|
미국에서 무증상 코로나 확진자들 .. 과연 격리를 잘 할까요? (0) | 2022.01.20 |
결핵 완치 후기 (0) | 2022.01.08 |
무증상 갑상선 항진증 수술 후기 (0) | 2022.01.07 |
둘코락스 복용 후기 (0) | 2022.01.07 |
댓글